최신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했지만, 3D 게임만 실행하면 굉음을 내는 팬 소음과 뜨거운 열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셨나요? 언더볼팅은 CPU에 공급되는 과도한 전압을 줄여 온도는 낮추고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튜닝 방법입니다.
복잡한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안전하게 따라 할 수 있는 5단계 설정법을 준비했습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의 노트북을 더 조용하고 쾌적한 게이밍 머신으로 변화시켜 보세요.
왜 2025년형 노트북에 언더볼팅이 필수일까요?
언더볼팅은 이 불필요한 여유 전압을 걷어내는 작업입니다. 전압을 낮추면 발열이 줄어들고, 온도가 낮아지면 CPU는 더 높은 클럭(속도)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전력 소모는 줄이면서도 실제 게임 프레임은 오히려 상승하거나 안정적으로 방어되는 '역설적인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타임 확보와 하드웨어 수명 연장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전! 성능 저하 없는 언더볼팅 5단계 루틴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사용 중인 노트북의 데이터 백업을 권장합니다. 또한, 최신 인텔/AMD 프로세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언더볼팅이 막혀있을 수 있으니 BIOS 설정에서 'Overclocking Feature'나 'Voltage Control' 옵션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
1단계: 필수 유틸리티 설치 및 준비
가장 널리 쓰이는 도구는 ThrottleStop과 Intel XTU입니다. 가볍고 설정 유지가 간편한 ThrottleStop을 추천합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하여 현재 CPU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준비를 마칩니다. -
2단계: 기준점(Baseline) 확인하기
튜닝 전 현재 성능과 온도를 알아야 합니다. 시네벤치(Cinebench)나 3DMark 같은 벤치마크 툴을 1회 구동하여 최고 온도와 점수를 기록해 두세요. 이 수치는 나중에 언더볼팅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
3단계: 전압 오프셋(Offset Voltage) 조절
FIVR 메뉴로 진입하여 'CPU Core'와 'CPU Cache' 항목을 찾습니다. 'Unlock Adjustable Voltage'를 체크한 뒤, Offset Voltage를 -50mV(밀리볼트) 정도 낮춰봅니다. Core와 Cache는 동일한 값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4단계: 점진적 테스트 및 최적값 찾기
-50mV에서 문제가 없다면 -10mV씩 더 낮추며(예: -60mV, -70mV) 범위를 찾아갑니다. 보통 -80mV에서 -120mV 사이가 '스윗스팟'인 경우가 많습니다. 욕심내어 한 번에 너무 많이 낮추면 시스템이 멈출 수 있으니 천천히 진행하세요. -
5단계: 안정화 테스트(Stability Test)
목표 전압을 설정했다면 TS Bench나 고사양 게임을 30분 이상 구동해 봅니다. 블루스크린이나 튕김 현상이 없다면 성공입니다. 만약 오류가 발생하면 전압을 다시 +10mV 정도 올려서 안정적인 값을 확정합니다.
언더볼팅 전후 효과 비교 (예시)
동일한 게이밍 노트북 환경에서 언더볼팅 적용 전과 후의 차이를 비교한 표입니다. 사용자의 기기 수율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기본 상태 (Stock) | 언더볼팅 적용 후 |
|---|---|---|
| 최고 온도 | 95°C ~ 98°C | 82°C ~ 85°C |
| 클럭 유지율 | 발열로 인한 클럭 저하 발생 | 부스트 클럭 안정적 유지 |
| 팬 소음 | 비행기 이륙 소리 (최대 RPM) | 비교적 정숙함 |
주의사항 및 팁
언더볼팅은 하드웨어에 물리적인 손상을 줄 확률이 거의 없는 안전한 작업입니다. 전압을 너무 낮춰 시스템이 꺼지더라도, 재부팅하면 대부분 기본값으로 돌아오거나 안전 모드에서 복구가 가능합니다.
- 너무 낮은 전압은 '블루스크린'의 원인이 됩니다. 무조건 낮게 설정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내 노트북이 버티는 한계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텔 12세대 이후 H 프로세서 등 일부 모델은 제조사에서 언더볼팅을 막아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BIOS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하거나, 전력 제한(Power Limit) 조절 기능을 대안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안정화가 완벽하게 검증되기 전까지는 윈도우 시작 시 프로그램이 자동 실행되도록 설정하지 마세요.
결론
2025년형 게이밍 노트북의 강력한 성능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언더볼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한 번 최적의 값을 찾아두면 노트북을 쓰는 내내 쾌적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발열은 낮추고 성능 효율은 극대화하는 스마트한 튜닝으로, 여러분의 게이밍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바로 ThrottleStop을 켜고 내 노트북의 '스윗스팟'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