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 V7 알파 버전이 출시되면서 이미지 품질과 생성 속도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상상한 대로 이미지가 나오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핵심은 바로 달라진 프롬프트 구조와 새로운 파라미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고퀄리티 이미지를 뽑아낼 수 있는 V7 필수 명령어와 프롬프트 공식을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미드저니 V7, 무엇이 가장 달라졌을까?
이번 V7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프롬프트 해석 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입니다. 이전 버전에서 빈번했던 손가락이나 눈동자, 인체 비례 오류가 크게 개선되어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기능은 '드래프트 모드(Draft Mode)'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이미지 생성 속도가 최대 10배 빨라지고 GPU 비용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반복적인 시안 작업이 필요할 때 드래프트 모드를 활용하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5분간의 이미지 선택 과정을 거쳐 나만의 스타일을 학습시키는 '개인화 모델'도 V7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실패 없는 프롬프트 작성의 기본 원칙
효과적인 이미지 생성을 위해서는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V7은 문장 형태의 구체적인 묘사를 훨씬 더 잘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정원"이라고 입력하기보다는, "햇살 가득한 정원에서 책을 읽고 있는 갈색 털의 고양이"처럼 영어로 상세하게 묘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비율을 지정하는 --ar 16:9나 사실적인 묘사를 돕는 --style raw 같은 파라미터를 조합하면 완성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원하는 스타일을 복제하는 핵심 치트키 '--sref'
미드저니 V7에서 원하는 분위기를 가장 빠르게 얻는 방법은 스타일 참조(--sref)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기능은 참조 이미지의 색감, 질감, 조명 등 '미학적 DNA'만 추출하여 내 그림에 적용합니다.
단순히 텍스트로 설명하기 힘든 몽환적인 느낌이나 특정 작가의 화풍을 구현하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아래 표에 정리된 핵심 명령어 조합을 참고해 보세요.
| 명령어 조합 | 기능 및 효과 |
|---|---|
| --sref [이미지 URL] | 특정 이미지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와 적용합니다. |
| --sw [0~1000] | 스타일 적용 강도를 조절합니다. (기본값 100) |
| --sref random | 랜덤한 스타일 코드를 생성하여 새로운 영감을 얻습니다. |
여러 스타일을 섞고 싶다면 --sref [코드1] [코드2]처럼 공백으로 구분해 입력하면 됩니다. 이때 :: 기호를 사용해 [코드1]::2와 같이 가중치를 조절하면 특정 스타일을 더 강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ChatGPT를 활용한 프롬프트 자동화 꿀팁
한글 프롬프트만으로는 미드저니가 내 의도를 100%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때 ChatGPT의 미드저니 전용 GPTs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원하는 주제를 한글로 대략적으로 입력하면, GPT가 스타일, 구도, 조명 등을 고려하여 완벽한 영어 프롬프트를 대신 작성해 줍니다.
이렇게 생성된 고품질 영어 프롬프트에 앞서 설명한 --sref 명령어를 결합하면,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미드저니 V7은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디테일한 표현력이 크게 향상된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히 드래프트 모드와 스타일 참조 기능을 잘 활용하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프롬프트 공식과 명령어들을 직접 적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몇 번만 시도해 보면 누구나 원하는 결과물을 빠르게 얻는 노하우를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기